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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진격의 손담비, 윤박 가족과 융화될까

기사입력 2014.09.14 07:30 / 기사수정 2014.09.14 01:19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가 윤박의 가족에게 인사를 드리러 찾아갔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가 윤박의 가족에게 인사를 드리러 찾아갔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는 차강재의 가족들과 융화될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9회에서는 사전 얘기도 없이 불쑥 차강심(김현주 분)을 찾아온 권효진(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강재(윤박)는 가족들에게 권효진과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권효진은 차강심에게 "집 안에서 가장 상식 있고 쿨한 분이라 들어서 상견례 전에 내 편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차강심은 다짜고짜 찾아와 초면에 편을 운운하는 권효진이 마음에 들 리 없었다.

차강심은 결국 "편 만들기 하기 전에 시아버지 될 분부터 찾아뵀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소리를 했다. 하지만 권효진은 계속 "강재 씨가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며 차강재의 뒤에 숨었고, 이를 듣던 차강심은 "날 방패막이로 만들고 싶었나 본데 그런 의도라면 헛다리 짚었다. 누굴 위해 대변인 노릇 같은 거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권효진이 "서로 초면인데 말씀이 너무 세신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했고, 차강심은 "격을 갖춘 집안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격을 잘못 배웠나 보다"고 일침을 가했다. 권효진도 지지 않았다. 가는 차강심을 불러 세워 차강심의 속을 긁는 말만 늘어놓았다. 권효신은 "혹시 저희가 먼저 결혼하는 것 때문에 기분 나쁘셔서 그러시냐"며 "아무래도 노처녀 누나 입장에서 예민하신 건 이해한다. 그래도 노골적으로 티를 내시니까 당황스럽다"고 공격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던 권효진의 어머니, 허양금(견미리)은 차강심이 격식을 언급한 것에 화가 나 이들의 콧대를 꺾어주겠다며 권효진을 차강재의 집으로 보냈다. 하필 그때 노영설(김정난)에게 돈을 빌려 준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있었다. 차순봉(유동근)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본 차달봉(박형식)이 싸움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이를 지켜보던 권효진은 놀라 충격을 받았다. 

권효진은 가족들의 일에 별 관심이 없던 차강심을 오히려 적으로 만들며 일을 키웠다. 그리고 자신이 살던 세계와는 너무나도 다른 차강재의 세계를 목격했다. 그런 권효진과 차강재의 가족들이 서로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권효진이 또 긁어 부스럼을 만들진 않을까. 부족함 없이 자라 해맑기만 한 권효진이 커다란 난관에 봉착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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