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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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급 역투’ 넥센 소사, 목표 10승도 머지않았다

기사입력 2014.09.10 16:27 / 기사수정 2014.09.10 16: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핸리 소사가 시즌 첫 완투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러나 무려 탈삼진 11개를 솎아내며 위력투를 뽐냈다.

소사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소사는 총 120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4-2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소사는 최고 155km까지 이른 속구와 슬라이더 커터 커브를 섞어 한화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소사는 8회까지 한화에 단 2개 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며 위력투를 펼쳤다. 내준 안타 2개도 강경학의 번트안타와 장운호의 내야 안타였다. 8회까지 제대로 맞은 안타가 없을 정도. 한화 방망이는 소사의 속구와 변화구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소사는 비록 9회 안타 4개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줘 완투와 완봉 도전에 실패했으나,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했다. 개인 9연승을 질주. 

지난 5월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넥센에서 제2의 야구 인생 꽃을 피우고 있다. 소사는 넥센 입단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코칭스태프의 지도와 조언에 귀기울이며 점차 넥센이 기대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앤디 밴헤켄과 함께 팀의 강력한 원투펀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사는 넥센 입단 당시부터 밝혀온 목표 ‘10승’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에서 뛰었던 2012·2013시즌에도 9승에서 멈췄던 소사는 국내데뷔 후 최다승 달성도 머지않아 보인다.

경기 후 소사는 “오늘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고,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던 것 같다. 특히 빠른 공의 제구가 좌우, 위아래 할 것 없이 모두 잘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완투는 하고 싶었지만, 야구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9회에 안타를 허용한 것이 아쉽다”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아 평균자책점을 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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