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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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2006 후기] 후반 반전을 노린다! 온게임넷, 천적 팬택 상대로 3-2 승리

기사입력 2006.11.06 15:10 / 기사수정 2006.11.06 15:10

이소희 기자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7주차 

[SKY2006 후기] 후반 반전을 노린다! 온게임넷, 천적 팬택 상대로 3-2 승리


* 1경기(아카디아II) : 박명수(Z,1시) 승 vs 김재춘(Z,7시)

온게임넷의 박명수가 방어적 플레이로 공격적 플레이를 펼친 김재춘에게서 1승을 따냈다.

초반 박명수는 빠른 앞마당을 선택하고 김재춘의 입구 쪽에서 저글링으로 압박했다. 그러면서 앞마당과 본진에 드론을 충원해서 자원을 모으는 데 있어서 유리하게 앞서갔다.

이에 김재춘은 본진 2해처리로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서 박명수의 저글링 라인을 뚫어냈으나, 재빠르게 박명수가 성큰 콜로니를 건설함으로써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

김재춘은 자신이 박명수보다 앞마당 타이밍이나 2가스 체제가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뮤탈리스크를 모아 게릴라전을 펼쳤다. 그러나 박명수의 뮤탈리스크로 인해 전멸당하며 결국 gg를 선언했다.

* 2경기(블리츠) : 박정길(P,11시) vs 승 나도현(T,1시)

팬택 나도현이 물량을 보여주며 박정길을 상대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후기리그 개인전에서 두 번째의 승리였다.

초반 나도현은 자신의 입구를 막으면서 정찰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박정길은 초반 배짱 플레이로 더블 넥서스를 선택했다. 나도현도 역시 뒤따라 더블 커맨드를 건설했다. 그뿐 아니라 나도현은 중앙 우측의 확장에 커맨드를 건설, 자원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8팩토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박정길은 이에 셔틀로 나도현을 견제하려 했으나 나도현이 터렛과 탱크를 적절히 배치해 뒀기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다.

나도현은 SCV를 데려와 중앙 미네랄 필드를 뚫고, 자신의 다수 병력으로 박정길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함과 동시에 병력을 일부 돌려 박정길의 7시쪽 확장을 파괴했다. 박정길은 결국 나도현의 병력을 뚫어내지 못했고, gg를 선언했다.

* 3경기(망월) : 전태규(P,7시)/주진철(Z,5시) 승 vs 안석열(Z,8시)/손영훈(P,4시)

온게임넷 전태규와 주진철이 초반 강력한 압박을 토대로 팬택 안석열-손영훈 조합에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 전태규와 주진철은 손영훈의 입구를 캐논까지 건설하면서 프로토스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전태규는 드라군을 생산해내기 시작했고, 주진철은 테크트리를 올려 뮤탈리스크 테크를 올렸다.

안석열은 유닛을 활용, 중앙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전태규의 드라군과 주진철의 뮤탈리스크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다. 전태규는 앞마당에 넥서스를 건설하고, 템플러 테크마저 올리면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태규와 주진철은 이내 2칼라 공격으로 안석열의 본진을 밀고, 손영훈의 리버 공격조차도 쉽게 막아내고 gg를 받아내었다.

* 4경기(타우크로스) : 원종서(T,9시) vs 승 이윤열(T,1시)

팬택 이윤열이 원종서의 전진 공격을러쉬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역공격을 통해 2-2 타이를 만들었다.

초반 원종서는 전진 8배럭 러쉬로 이윤열에게 피해를 주려 했으나, 때마침 정찰 나온 SCV에게 마린 2기가 발견되는 바람에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윤열이 방어위주의 운영을 하자 원종서는 또다시 전진 팩토리를 건설, 승부를 보려 했다. 그러나 이윤열이 본진에서 2팩토리를 돌리면서 공격을 막아내고, 병력을 모아 원종서의 전진 팩토리를 제압했다.

이윤열은 탱크, 벌처, 골리앗에 이르는 병력을 모아 원종서를 공격했고, 원종서의 SCV를 다수 잡으며 본진을 공격했다. 원종서는 이윤열의 병력을 레이스로 막아보려 했으나 본진이 장악당하자 결국 gg를 선언했다.

* 5경기(신백두대간) : 박명수(Z,1시) vs 심소명(Z,9시)

게임넷 박명수가 팬택 심소명의 저글링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고 승리를 거두었다.

박명수는 12드론 스포닝풀, 앞마당 체제를 선택, 초반부터 2가스 체제를 선택했고, 심소명은 12드론 스포닝풀과 가스건설 이후, 본진 2 해처리 체제를 선택하면서 빌드가 갈렸다.

이에 박명수는 저글링을 생산함으로써 심소명의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고, 저글링을 일부 돌려서 심소명의 드론을 잡는 등 경기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심소명은 박명수에 비해 자원적인 여력이 부족했기에 저글링으로 상대를 계속 공격했으나 연이어 막혔다.

박명수는 이에 스파이어까지 완성해 뮤탈리스크를 생산했고, 이에 심소명의 본진의 드론들을 잡아냈다. 이에 심소명은 마지막으로 저글링을 모아 공격을 들어갔으나, 이마저 실패하자 결국 gg를 선언했다.

* 경기결과 총정리


온게임넷 스파키즈 vs 팬택앤큐리텔 EX -> 3:2 스코어로 온게임넷 승리


박명수(Z,1시) 승 <아카디아2> 김재춘(Z,7시)
박정길(P,11시) <블리츠> 승 나도현(T,1시)
전태규(P,7시)/주진철(Z,5시) 승 <망월> 안석열(Z,8시)/손영훈(P,4시)
원종서(T,9시) <타우크로스> 승 이윤열(T,1시)
박명수(Z,1시) 승 <신 백두대간> 심소명(Z,7시)


온게임넷이 천적 팬택에 드디어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전적 1-7을 만들었다. 지난 이스트로전 패배 이후 선수들이 모두 프로리그에 집중한 결과로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양대리그 결승에 심소명과 이윤열에 진출하는 등,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팬택을 꺾음으로써 이는 팀의 기세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만약에 오늘 경기에 패배했다면 온게임넷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포기해야 했을지도 모르지만, 팬택 EX에 32 스코어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온게임넷은 후반부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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