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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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홈런 폭발' 넥센, NC 꺾고 6.5G차 2위

기사입력 2014.09.04 21:30 / 기사수정 2014.09.04 22:25

나유리 기자
1년여 만에 1경기 4홈런을 때려낸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1년여 만에 1경기 4홈런을 때려낸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을 앞세워 3위의 추격을 따돌렸다.

넥센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시즌 전적 67승 1무 43패를 기록하며 1위 삼성과의 3.5경기차를 유지했다. 동시에 3위 NC와의 차이는 6.5경기차까지 벌렸다. NC는 이날 4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박병호가 NC 선발 이재학의 2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2-0 앞섰다.

2회초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2회말 넥센은 다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유한준의 안타와 이성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좌익선상 안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과 박헌도의 볼넷으로 찬스는 계속됐다. 3번타자 서건창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넥센은 6-2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추가점은 4회말에 나왔다. 이번에도 박병호였다.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NC 노성호의 2구째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들어선 7회말에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하나 더 추가하며 지난해 9월 29일 목동 두산전 이후 1년만에 1경기 3홈런을 신고했다. 동시에 올 시즌 자신의 42, 43, 44호 홈런을 몰아서 때려냈다.

7회말 박병호의 홈런 이후 이성열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11-2까지 달아난 넥센은 8회초 나성범의 홈런으로 2실점했지만 8회말 박병호의 홈런이 또 하나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시즌 18승에 성공한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시즌 18승에 성공한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7이닝동안 96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3경기만에 시즌 18승(5패) 사냥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비로인해 선발 등판에 미뤄졌지만, 2회를 제외하고는 실점 없이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한편 NC는 선발 이재학이 일찍 무너진게 뼈아팠다. 시즌 10승을 다시 한번 노렸던 이재학은 1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떨구며 패전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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