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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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홈런' 롯데 황재균, 실책은 홈런으로 갚는다

기사입력 2014.08.31 21:04

신원철 기자
롯데 황재균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황재균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황재균이 지난 맞대결에서의 결정적 실책을 결승 홈런으로 되갚았다.

황재균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와 9회 홈런포를 가동하며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6-2로 승리했다. 팀 득점의 절반이 황재균의 홈런에 의한 점수였다. 

4위 경쟁팀과의 경기, 롯데는 오직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했다. 전날(30일) 경기에서 지면서 LG전 4연패. 거기에 황재균에게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 바로 지난 24일 사직 LG전에서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30일 경기에서도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오고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초구 공략에 실패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LG 선발 신정락의 커브를 가볍게 당겨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선제 2점 홈런.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추가한 황재균은 9회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정찬헌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멀티 홈런은 올 시즌 1호, 2011년 6월 3일 사직 LG전 이후 1185일 만에 처음 나왔다. 

수비에서도 의지가 느껴졌다. 3회 최경철의 타구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러나 황재균의 글러브를 피할 수는 없었다. 정확한 송구는 기본이다. 최경철을 1루에서 잡아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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