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바비 ⓒ Mnet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쇼미더머니3' 무서운 신예 래퍼 바비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9화에서 바비는 2차 예선에서 올티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 바스코마저 꺾으며 대활약을 펼쳤다.
준결승에 오르기 전 바비는 제작진을 통해 "얼떨떨하다. TOP4에 진출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였다. 본선 무대에 한번이라도 서 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벌써 4강 무대였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터라 내가 이 위치가 맞는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어릴 적부터 존경했던 바스코 형과 대결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저 좋고 신기할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준결승 무대 전 바비 인터뷰 전문
1) TOP4에 진출한 소감은? 4강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했는가.
바비 : 얼떨떨하다. 내가 TOP4까지 진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였다. 본선 무대에 한 번이라도 서 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벌써 4강이다. 전혀 예상치 못 했던 터라 내가 이 위치가 맞는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바스코 형과 대결을 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그저 좋고 신기할 뿐이다.
2) 본 공연 무대를 준비하면서 프로듀서와 합은 잘 맞았나? 어떤 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지, 프로듀서와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바비 : 항상 양보해주시고 내 의견을 먼저 들어주시는 편이다. 그래서 한 번도 의견이 부딪힌 적은 없다. 내 의견 위주로 하되 그 위에 프로듀서 분들이 도움을 주시는 편이다. 내가 아직 무대 위에서의 경험이 별로 없는 편이라 어떻게 하면 무대를 잘 꾸밀 수 있는지 무대 위에 모습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예를 들면 무대 장치는 어떻게 할지, 사람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등. 지금까지 했던 곡들을 들을 때마다 모든 순간이 다 생각나지만 내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올 때 프로듀서분들이 반겨주시는 순간이 좋다. 그 때마다 ‘아~ 한 팀이구나!’ 싶다.
3) TOP4에 오른 래퍼 4명 중 강력한 우승후보는? 본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바비 : 우승은 바씨가 하게 되어있다. 바비 혹은 바스코.
4) TOP4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한 래퍼들 중 탈락이 가장 아쉬웠던 래퍼는 누구인가? 그 이유는?
바비 : 뉴챔프. 뉴챔프가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래퍼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심사위원들에게 심사를 받을 때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할 때의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 분이 무대에 섰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궁금하다.
5)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고 나서 인기를 실감 하는가? 출연 전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바비 : 특별히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난 여전히 계속 연습실에서 연습 중이다. 딱히 인기를 실감할 수도 없고. 홍대 한복판에 나가서 사람들이 알아봐준다면 그때서야 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엄마가 방송보고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그런데 욕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
6) 1차 오디션부터 2차 공연까지 '쇼미더머니3'를 통해 많은 무대를 선보여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바비 : 도끼&더콰이엇형과 같이 무대에 섰던 2차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리네어의 두 수장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건 꿈의 무대다. 그런데 내가 그런 공연을 했다니! 정말 엄청난 일이었다.
7) 준결승 무대의 관전 포인트는? 어떤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했는지, 자신이 준비한 무대를 살짝 귀띔하자면?
바비 : 나에게 돈은 가사다. 누구는 밤마다 돈을 쓰지만 나는 밤마다 가사를 썼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돈은 가사다. 그래서 난 힙합 만수르 워!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하는 공연이기도 해 특별했다.
8) 이번 준결승-결승 무대를 준비하면서 프로듀서들에게 받은 조언이 있다면?
바비 : 우승에 연연하지 말고 무대를 즐기라고 조언해주셨다.
9) 자신에게 '쇼미더머니3'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비 : 쇼미더머니3는 기회.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도끼, 더콰이엇형이 말씀하신대로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고 내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전하고 내려오고 싶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제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