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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인지명] '야수최대어' KIA 황대인 "고향에 온 기분이다"

기사입력 2014.08.25 16:52 / 기사수정 2014.08.25 16:58

나유리 기자

KIA에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황대인 ⓒ 나유리 기자
KIA에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황대인 ⓒ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고향에 온 느낌이에요."

KIA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황대인을 지목했다. 지난해 최종 성적 8위를 기록했던 KIA는 한화에 이어 두번째로 2차 1라운드 선수를 지명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로 평가 받던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은 올 시즌 주로 3루수로 활약했으며 우투우타다. 올해 고교 주말리그에서 전반기 타율 3할5푼3리, 후반기 타율 4할4푼4리 3홈런을 기록했다. 청룡기에서는 타율 5할, 대통령배에서는 타율 5할7푼1리 2홈런으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44타수 19안타 5홈런 4도루 타율 4할3푼2리 출루율 5할4푼4리다.

황대인은 신장은 177cm로 큰 편이 아니지만, 당당한 체격(89kg)으로 장타력을 갖춘 거포형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체구에 비해 스피드가 있어 도루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자신과 꼭 닮은 어머니와 함께 지명회의장을 찾은 황대인은 밝은 표정이었다. KIA에 지명된 소감을 묻자 "기분이 정말 좋다. 기대는 했었는데 좋아하던 KIA의 지명을 받아서 더 좋다. 원래 제가 전라도 사람이라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황대인은 롤모델로 KIA의 내야수 이범호를 꼽았다. 그는 "제가 3루수이기도 하고, 이범호 선배님을 원래부터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국가대표로 발탁된 황대인은 입단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대표팀 훈련을 위해 합숙소로 향했다. 그를 지켜보는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뿌듯한 미소가 넘실거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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