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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황진우, 슈퍼6000 우승…2년 연속 챔프 가능성 높여

기사입력 2014.08.24 16:55 / 기사수정 2014.08.25 13:28

백종모 기자
황진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황진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영암, 백종모 기자] 황진우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챔피언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24일 오후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5.615km) 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5전 둘째 날 '슈퍼6000 클래스(6200cc, 스톡카)' 부문 결선에서 황진우(CJ레이싱)는 35분22초73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조항우(아트라스BX)가 35분29초692로 2위, 밤바 타쿠(리얼레이싱)이 35분53초298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슈퍼6000 결승전은 잇딴 사고로 이변이 속출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우승을 갈망했던 김중군은 초반부터 선두를 계속지키다 8RAP에서 리어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하며 피트로 이동, 10위에 그쳤다. 2위로 치고나온 이데유지는 2RAP에서 스핀으로 코스 아웃했다. 12RAP에서는 정의철이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경기 막판에는 비까지 오며 선수들을 더욱 긴장시켰다.

황진우는 폴 포지션을 잡은 김중군에 이어 2위를 유지하다, 김중군의 사고 뒤 얻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마찬가지로 조항우와 타쿠 밤바도 선두권을 놓치지 않은 채 2위와 3위로 포디움에 합류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양 황진우는 팔을 번쩍 치켜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고, 팀 동료들의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황진우는 총점 86점을 획득해, 1위인 조항우(88점)를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시상식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황진우는 "바디 새시와 엔진에 문제가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팀 멤버들과 감독님 덕분에 결승 직전 문제가 해결됐다. 내가 그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중모터페스티벌 이틀째인 이날에는 슈퍼레이스 각 부문 결선 경기가 펼쳐졌으며 한·중 양국의 대표 선수가 맞붙는 한중 우호전이 이어진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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