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화면
▲ 그것이 알고 싶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윤 일병 어머니가 아들이 당한 가혹행위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군대의 인권문제를 고발하고 그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다뤘다.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의 긴급기자회견에서 잔인한 병영 내 구타 사망사건이 공개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전의 군대 내 구타, 가혹행위 사고에 비해 그 빈도와 잔혹함이 극도로 심각했기 때문.
피해자인 28사단 소속 포병부대 의무대 병사인 故 윤 모 일병은 자대에 전입한 3월 초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임병들의 심한 구타와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윤일병 어머니는 "전화가 왔는데 음식을 먹다가 걸려서 기도 폐쇄로 인해 심장이 멈췄다고 하더라. 이후 인공호흡기로 호흡만 하는 상태였고, 만약 살아도 식물인간이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성추행, 가래침 핥기, 치약 먹이기 등 이런 건 몰랐다. 해당 사실을 접하고 완전히 충격 받아서 이 세상이 거짓 같더라"라고 착잡해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