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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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 "밴와트, 두 번째 고비 못 넘었다"

기사입력 2014.08.20 18:02 / 기사수정 2014.08.20 18: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0일 문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전날(19일) 경기를 복기하며 “밴와트가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했다.

SK는 전날 경기에 트레비스 밴와트를 내고도 완패했다. 승부처는 6회였다. 5회까지 2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던 밴와트는 투구수가 늘어가면서 제구 난조를 보였고 공에 힘도 떨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 SK 벤치는 밴와트를 믿었다. 결과는 밀어내기 볼넷과 만루 홈런으로 추가 5실점. 트레비스는 한국무대 여섯 번째 등판 만에 5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만수 감독은 “밴와트는 어제 고비가 두 번 있었다. 2회와 6회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2회는 2사 만루에서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후속 민병헌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위기를 벗어나면서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6회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정수빈을 잘 막아 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밴와트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어제 밴와트의 공이 전체적으로 높았고 제구도 잘 안 되었다. 그러나 특유의 공격적인 면을 앞세워 적은 투구수로 버텨줬다. 6회까지는 막아 주길 기대했는데,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는 채병용을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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