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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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변화'로 재미 본 윤성효 "느낌대로 가겠다"

기사입력 2014.08.17 22:03

김형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 윤성효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부산 아이파크 윤성효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윤성효(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팀 내 골키퍼 운용에 대해 '느낌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윤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7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에서 성남FC를 4-2로 눌렀다.

이날 부산은 골키퍼를 바꿨다. 이범영 대신 이창근이 섰다. 윤성효 감독은 "(이)범영이가 선발로 자주 나왔다"면서 "최근 경기 결과들도 좋지 않고 벤치 멤버들도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창근은 두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갖가지 선방들을 선보이며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성효 감독은 "(이)창근이도 (이)범영이와 함께 잘해주고 있다"면서 "창근이가 들어가면 승리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골문 운용에 따라 상대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감독은 "상대에 따라서 (주전 골키퍼)를 판단해야 될 것 같다"면서 "번갈아가면서 상대 스쿼드를 보고 느낌이 좋은 선수를 쓰겠다"고 말했다.

성남을 누른 부산은 승점 3을 챙겨 10위로 올라섰다. 특히 속공이 빛났다. 역습상황에서 효율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부산은 공격적으로 나선 성남을 상대로 4골을 뽑아냈다.

윤성효 감독은 앞으로도 역습을 노리는 팀 색깔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역습이 잘 통했다. 다른 경기들에서도 우리는 빠른 역습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렇게 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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