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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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가족끼리 왜 이래' 발랄하고 유쾌한 주말극이 왔다 (종합)

기사입력 2014.08.16 21:02 / 기사수정 2014.08.16 21:06

'가족끼리 왜 이래'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첫 방송을 시작으로 출발을 알렸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 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는 드라마다.

유동근과 김현주, 김상경, 윤박, 박형식, 손담비 등 유쾌함을 더해낼 화려한 출연진들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16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 이래' 1회는 차달봉(박형식 분)을 만나기 위해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 강서울(남지현)이 서울에 도착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후 첫 출근에 나선 차달봉과 회사 일에서만큼은 철두철미한 맏딸 차강심(김현주), 까칠한 둘째 차강재(윤박)까지 '자식 바보' 차순봉(유동근) 가족이 등장했다.

두부집을 운영하며 맏딸과 큰 아들을 각각 대기업 비서실장과 의사로 키워내며 오매불망 자식만을 바라보는 차순봉이지만, 정작 바쁜 자식들에게는 생일조차 챙겨 받지 못하는 쓸쓸한 가장이었다.

이후 첫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탄 차달봉과 강서울은 소매치기 사건으로 재회했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또 대기업 비서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차강심은 상무 문태주(김상경)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악연을 예감케 했다. 이후 차달봉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그의 집에 찾아온 강서울과 이에 당황하는 차순봉의 모습이 더해졌다.

차순봉 가족을 비롯해 문태주-문대오(김용건) 부자의 이야기까지, '가족끼리 왜 이래'라는 제목처럼 가족을 둘러싼 여러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첫 회를 마무리했다.

베테랑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의 조화 역시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정도전'의 카리스마 넘치던 이성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유동근과 밖에서는 한 치 빈틈도 없지만 집에서는 '건어물녀'의 모습을 보이는 김현주,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김상경 등이 돋보였다.

또 순수함 가득한 시골 출신 소녀를 연기한 남지현과 철없는 박형식 등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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