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진드기 주의 ⓒ MBC 방송화면
▲ 벌초 진드기 주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초 진드기 주의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추석이 다가오면서 야산 곳곳에 줄잡아 수천 마리의 야생진드기가 새카맣게 붙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야생진드기가 한꺼번에 모여 있는 것은 흔치 않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벌초시기와 함께 진드기매개 감염병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찾아오기 쉽다"고 전했다.
학계에는 보통 작은소 참진드기 200마리 중 1∼2마리가 SFTS, 즉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최대 30%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36명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17명이 숨졌고, 올해도 21명이 감염돼 8명이 숨졌다.
보건당국은 야외작업을 할 경우 피부노출을 최소화해 벌초 진드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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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