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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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LG, 그동안 없었던 두 가지가 만든 승리

기사입력 2014.08.15 20:39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4연패를 끊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보기 어려웠던 두 가지가 나온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취점이 나왔고, 장타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4연패 기간 내내 선취점을 내줬던 LG는 1회 선취점을 냈다. 1번타자 정성훈이 초구 공략으로 2루타를 만들었다. 후속 안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황목치승이 2루수 땅볼로 주자를 3루에 보냈고, 박용택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루타가 여러개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연패 기간 4경기에서 LG가 친 안타는 27개. 이 가운데 장타는 단 3개였다. 박경수와 손주인이 2루타를 쳤고, 스나이더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상대 팀과 비교하면 장타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었다.

LG 양상문 감독은 이 점을 의식한 듯 "생각같아서는 펜스를 10m도 더 당기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펜스는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LG 타자들은 홈런 대신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선취점에 이어 나온 추가점도 장타가 발판이 됐다. 오지환이 2회 2사 이후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마련했고, 최경철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LG는 이날 안타 9개를 쳤는데, 이 가운데 2루타가 4개(1회 3회 정성훈, 2회 오지환, 8회 박용택)가 있었다.

승리는 했지만 타격에서의 아쉬움은 남는 경기였다. 3회 무사 2루 기회가 무산된 데 이어 6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팀 통산 1900승을 달성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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