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독일 슈퍼컵 우승…지동원 결장 아쉬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2년 연속 독일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끈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뮌헨과의 슈퍼컵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리그와 DFB포칼에서 뮌헨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도르트문트는 슈퍼컵을 우승하며 설욕을 톡톡히 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주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으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긴 도르트문트지만 새로 영입된 치로 임모빌레를 앞세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임모빌레와 헨릭 음키타리안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3분 음키타리안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은 도르트문트에 있었다. 곧장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헤딩골을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주전이 다수 빠져선지 후반 막판까지 좀처럼 도르트문트를 위협하지 못했고 힘없이 슈퍼컵을 도르트문트에 내주게 됐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지동원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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