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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연장 접전 끝에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

기사입력 2014.08.10 17:53 / 기사수정 2014.08.10 17:54

조영준 기자
이정민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정민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정민(22, 비씨카드)이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인통산 3승 째를 거뒀다.

이정민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천7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이정민은 김보경(28, 요진건설)과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을 치렀다.

이정민은 중반라운드까지 2위에 3~4타 차로 앞서나갔다. 우승이 확실하게 보이는 것 같았지만 12번홀(파3)과 17번홀(파4)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김보경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보경을 제친 이정민은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12년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정민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정민은 4번홀에서 그림같은 샷 이글을 성공시켰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보경은 5번홀과 6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이정민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정민은 11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키며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쳤다. 하지만 이후 3타를 잃으며 김보경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3차 연장전에서 김보경은 버디 퍼트에 실패했지만 이정민은 승부를 마무리 짓는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7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윤슬아(28, 파인테크닉스)는 단독 3위에 올랐다. 5언더파 214타를 친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백규정(19) 김민선(19, 이상 CJ오쇼핑) 고진영(19, 넵스)은 나란히 4언더파 215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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