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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 캐스팅 완료…임시완-이성민-강소라 10월 출격

기사입력 2014.08.07 10:47 / 기사수정 2014.08.07 10:52

박지윤 기자
배우 임시완, 강소라, 이성민이 드라마 '미생'에 출연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배우 임시완, 강소라, 이성민이 드라마 '미생'에 출연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캐스팅 라인업을 마무리 짓고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미생'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 등을 휩쓴 인기 웹툰으로, 이번 드라마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일에 갇혀 매일 울고 웃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해 이미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했다.

주인공 장그래 역에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배우 임시완이 낙점됐다. 장그래는 프로 바둑기사가 될 문턱에서 좌절을 겪고 궂은 일을 전전하다 종합무역상사 인턴이 되는 청년으로, 끈기와 승부사적 기질은 있으나 검정고시 고졸 학력이 전부인 이 시대 보기드문 스펙을 갖고 있다. ‘미생 프리퀄’을 통해 장그래를 훌륭하게 연기한 바 있던 임시완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재현해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종합무역상사의 만년 과장으로 워커홀릭이자 위아래로 신임이 두터운 베테랑 오상식 과장 역에는 이성민이 확정됐다. 전작들을 통해 매번 변화무쌍한 캐릭터들을 소화해 온 이성민은 장그래를 유일하게 믿어주고 새로운 운명을 부여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다른 대기업을 다니다 종합무역상사로 입사해 출중한 업무능력으로 실무에 조기 투입하게 되는 신입사원 안영이 역에는 강소라가 캐스팅됐다. 당당하면서도 사려 깊은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뭇 질시하는 선배들과의 관계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 안영이 역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하늘, 변요한, 김대명, 신은정 등이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 되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캐스팅을 완료한 이번 드라마는 오는 8월 중순 경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갑'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오는 10월 전파를 탄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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