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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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남자' 김원중, 국가대표 선수 자격 박탈

기사입력 2014.08.06 21:22 / 기사수정 2014.08.06 21:23

조영준 기자
김원중이 지난 3월에 열린 2013-14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김원중이 지난 3월에 열린 2013-14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국군체육부대)이 군 부대 규칙을 위반하고 은폐하려던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국방부는 6일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병장 김원중이 지난 6월27일 이모 병장과 이모 상병 등과 함께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차를 몰고 복귀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하려고 있다.

또한 이들은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해 마사지 업소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이 방문한 업소는 퇴폐 마사지 업소가 아닌 태국 전통마사지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은 이모 병장이 맡았고 김원중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교통 사고로 인해 김원중은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됐다. 함께 있던 이모 병장과 이모 상병은 타박상을 입었다. 현재 김원중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병장이 운전을 했고 김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야간 외출을 할 수는 있지만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마사지 업소에 가거나 개인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는 모두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못박았다.

이번 사건을 일으킨 김 병장 등 3명은 대표팀과 체육부대(상무) 선수 자격이 박탈된다. 또한 남은 복무 기간동안 체육특기병이 아닌 일반 병사로 보직이 변경된다. 김원중은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상황이다.

한국 아이스하키팀의 부동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김원중은 지난 3월 김연아와 데이트를 나눈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 모습이 공개된 뒤 김연아 측도 이들의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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