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아역 4인방, 초반 관심 끌기 역할 '톡톡'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야경꾼 일지’의 아역 4인방이 안정적인 연기로 초반 관심을 받는데 일조했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2회에서는 백두산 출정 이후 광기에 물든 해종(최원영 분)의 모습과 그로 인해 상처받은 이린(김휘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린에 대한 기산군(이태우)의 질투가 표면적으로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기산군과 이린은 극과 극의 성격을 보였다. 이는 세자 책봉식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해종은 어리고 연약한 이린에게 장수하늘소인 가비를 죽이고 강인한 세자로 거듭나기를 강요했으나 이린은 “못하겠습니다 아바마마께서 주신 소중한 벗입니다”며 눈물을 보여 해종의 심기를 불편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기산군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 사악한 미소를 드러냈고 이린이 놓아준 가비를 발견한 뒤 이를 밟아버리는 잔인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해종과 대화를 나눈 기산군은 해종을 찾아온 이린은 서늘한 입꼬리 미소로 맞이했다. 이린에 대한 기산군의 시기와 질투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이린과 남다른 관계를 만들어 갈 도하(이채미)와 수련(강주은)의 모습도 관심을 모았다. 도하의 언니 연하는 도하에게 “그 사람을 지켜주고 함께 큰 일도 하게 될 거야 그것이 네가 태어날 때 어머니가 내릴 예언이었어”라고 말해 도하의 운명적인 남자에 대해 이야기 했다.

도하는 “임금님같이 멋진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줘”라고 말해 해종에 대한 동경을 표현했다. 해종의 아들인 이린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해 앞으로 이린과 도하가 어떻게 엮일지 궁금증을 낳았다.

수련은 어린 시절부터 이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픈 이린의 간호를 자처하고 아버지 박수종(이재용)에게 거침없이 이린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등 이린에 대한 짝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적통 왕자’ 김휘수를 중심으로 ‘도하’ 이채미의 운명, ‘기산군’ 이태우의 시기질투, ‘수련’ 강주은의 애정과 관심까지 담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3회부터는 성인 이린(정일우)과 도하(고성희), 수련(서예지), 기산군(김흥수)이 본격 등장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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