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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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8승' 두산, KIA 5연패 몰아넣고 40승 달성

기사입력 2014.08.05 21:20 / 기사수정 2014.08.05 21:21

임지연 기자
두산이 5일 잠실 KIA전에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이 5일 잠실 KIA전에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5연패에 빠뜨리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0승(47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KIA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전적 40승52패.

두산은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2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4구째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칸투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무사 2루에서 터진 홍성흔의 1타점 적시 좌전 안타로 1-1을 만든 뒤 양의지의 3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8번 김재호의 적시타까지 터져 양의지까지 홈을 밟아 3-1이 됐다.

잠시 주춤하던 두산은 5회 다시 불을 뿜으며 KIA 선발 양현종을 끌어내렸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무사 1루에서 두산은 김현수의 2루타와 칸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때 캡틴 홍성흔의 좌중간 안타가 터져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5회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39일 만에 1승을 추가, 시즌 8승(7패)째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캡틴 홍성흔이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IA 선발 양희종은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뭇매를 맞으며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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