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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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레알'…월드컵 스타는 레알을 택했다

기사입력 2014.08.04 14:59 / 기사수정 2014.08.04 15:01

조용운 기자
왼쪽부터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홈페이지
왼쪽부터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월드컵 스타 모으기에 정점을 찍었다. 월드컵 최고의 거미손으로 꼽혔던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를 레반테에서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테와 나바스 이적에 합의했다. 나바스는 우리와 6년 계약을 체결했고 곧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은 1천만 유로(약 140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나바스는 4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약체로 분류되던 코스타리카가 8강까지 올라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우루과이와 이탈리아,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강호를 상대로 나바스는 신들린 듯한 선방을 보여줬고 그리스와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 맹활약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나바스로 뒷문을 강화한 레알 마드리드는 포지션별로 월드컵 스타를 모조리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토니 크로스를 영입하면서 시작을 알린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데려오며 영입 수완을 보여주더니 나바스까지 챙기면서 월드컵 효과를 홀로 챙기게 됐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의 시대를 연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컵 스타 영입을 통해 다시 한 번 선수들이 가장 원하는 클럽임을 재확인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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