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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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 유격수' 넥센 강정호, 이종범과 어깨 나란히 하다

기사입력 2014.08.02 20:51 / 기사수정 2014.08.03 01:48

신원철 기자
넥센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넥센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넥센 내야수 강정호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격수 30홈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이 홈런 1개에 큰 의미가 담겨 있었다. 올 시즌 30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1997년 해태 이종범(현 한화 주루코치)에 이어 두 번째로 유격수 위치에서 3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LG 선발 코리 리오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0호 홈런. 이미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2년 25개)을 훌쩍 뛰어 넘은 강정호는 이날 새로운 기록에 다가섰다.

이종범 코치가 세웠던 유격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강정호가 담장을 넘길 때마다 새 기록이 세워진다. 88경기에서 30홈런, 약 3경기마다 홈런 1개를 때려내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남은 38경기에서 홈런을 약 13개 더 추가할 수 있다.

강정호가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날, 넥센은 LG를 8-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등판한 앤디 밴헤켄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12연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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