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합의 판정을 시도했으나,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과 한화의 시즌 11차전이 펼쳐진 1일 대전구장. 두산이 6-5로 앞선 7회초. 1사 후 9번타자 정수빈이 번트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발 빠른 정수빈은 리드폭을 넓혔다가 좁혔다가를 반복하며 한화 배터리 안영명과 정범모를 괴롭혔다. 이에 안영명은 1루로 연거푸 견제구를 뿌리며 정수빈의 발을 묶고자 했다.
안영명의 견제구와 정수빈의 발이 묘하게 충돌했다. 안영명이 견제구를 던지자, 정수빈은 곧바로 1루로 귀루했으나 아웃이 선언됐다. 정수빈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자 두산 송일수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서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이번주 치른 4경기에서 매번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한편 7회말 현재 두산이 6-5로 앞서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