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이 장나라에게 키스로 진심을 전했다. ⓒ MBC 방송화면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장혁과 장나라가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지만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9회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이 키스로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건은 김미영을 위한 폭죽 이벤트를 준비하고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키스를 했다. 이후 김미영은 출근하는 이건의 볼에 입을 맞추고,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 회사를 찾아가는 등 달달한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미영은 홍 변호사로부터 이건이 이혼 합의서를 수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실의에 빠졌다. 아직까지 이건은 제대로 김미영에게 고백하지 않은 상황. 김미영은 아이가 태어나면 이건과 이혼하기로 한 계약조건을 새삼 깨닫고 불안해했다.
결국 김미영은 이건에게 "이렇게 지내다보면 어쩌면 개똥이랑 함께 건이 씨 옆에 머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꿈꿔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제 마음대로 이루지도 못할 꿈을 꿨어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김미영은 이별을 선언했고, 당황한 이건은 "당신이 신경 쓰지 말라면 더 신경이 쓰이고, 안 보이면 마음도 불편하고 당신이 웃고 당신이 울면 나는 따라서 웃고 따라서 우는 내 이 마음은요"라고 고백했다. 이건은 눈물 흘리는 김미영에게 기습키스로 진심을 전했다.
이건과 김미영은 솔직하게 진심을 드러내고 사랑을 확인했다. 그러나 앞서 이건은 주치의 문민석(장광)에게 "내 병 절대로 발병될 일 없겠지. 나는 20년은 살아야 돼. 우리 개똥이 내가 지켜줄려면 한 20년은 지켜줘야 될 것 같거든"이라며 유전병 발병을 암시해 긴장감을 더했다.
또 김미영의 동네오빠를 자처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는 다니엘(최진혁)에게도 운명의 변화가 예고됐다. 다니엘은 우연히 마주친 이건의 전 애인 강세라(왕지원)와 몸을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강세라의 어깨에 있는 흉터가 드러났다.
특히 다니엘은 김미영이라는 이름과 어깨 흉터를 단서로 어릴 때 잃어버린 친동생을 찾고 있다. 다니엘과 강세라가 친남매로 밝혀지면서, 네 남녀가 얽힌 복잡한 전개가 그려질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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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