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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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레버쿠젠 맞불선언…"정상 전력 vs 매력 축구"

기사입력 2014.07.29 15:49 / 기사수정 2014.07.29 16:07

김형민 기자
FC서울과 레버쿠젠 감독, 선수단이 사전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FC서울과 레버쿠젠 감독, 선수단이 사전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친선경기라도 쉬엄쉬엄할 생각은 없다. FC서울과 레버쿠젠이 친선전을 앞두고 '맞불'을 선언했다.

양 팀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하루 앞둔 공식기자회견에서 서울과 레버쿠젠의 감독들은 경기의 중요성을 밝히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의 서울은 K리그 자존심을 내걸었다. 최 감독은 "지난 슈퍼매치, K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수 있는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 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K리그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정상적인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로서는 선수 로테이션을 고려해 볼 법했다. 리그 일정 중간에 소화해야 하는 친선경기인 탓에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내포돼 있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주축들을 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고 부상 선수들도 있다"며 팀 내 사정을 전하면서 "팬들의 관심 집중은 물론이고 우리 팀의 경쟁력을 확인해보고 싶다. 내일 경기도 주말 리그 경기만큼 중요하다. 보고 싶었던 독일 축구를 직접 보는 등 뜻 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슈미트 감독 역시 공격적인 축구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 투어는 레버쿠젠에게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하게 되는 이번 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선 새 시즌에 대한 구상을 어느 정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슈미트 감독은 "한국 방문은 시즌 준비를 위한 마지막 일정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손흥민의 나라에 대해서 아는 등 경기 외적인 요소 이외에도 경기 내적으로도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임을 입증하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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