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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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민상 "동생과 15년동안 따로 식사" 충격 고백

기사입력 2014.07.29 00:03 / 기사수정 2014.07.29 00:03

임수연 기자
개그맨 유민상의 남동생이 방송에 출연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개그맨 유민상의 남동생이 방송에 출연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유민상이 남동생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개그맨 유민상은 "나는 3살 터울 남동생이 있다. 그런데 15년 동안 겸상을 한 적이 없다. 부모님이 좀 친해지라며 둘만 지내보길 원했지만 밥도 따로 먹고, 방도 따로 썼다. 결국 관계만 더 안 좋아져 결별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나는 동생의 연락처를 모른다. 2년 전 어머니를 통해 재회했을 때 받은 연락처이지만 지금은 프로필이 이상하게 바뀌었다. 맞는 건지 모르겠다. 어릴 때도 코드가 잘 안 맞았다. 나는 상남자 스타일이고 동생은 초식남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유민상의 남동생은 "이유가 있다. 형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형은 방송국 기술직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형과 거리를 두게 된 이유에 대해 "형과 나는 관심사가 달랐다. 패션 쪽에서 일했는데 형이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더라. 함께 살 때 요리를 해줘도 자기가 다 먹고,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더라"라고 서운했던 마음을 전했다.

유민상은 "이렇게 사는 게 편하다. 그러나 혹시 둘 중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부모님이 안 계신다면 정말 남이 될까 걱정 된다"라고 동생과 화해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동생 역시 "형과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두 사람은 관객들과 MC들의 격려 속에 악수와 화해의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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