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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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히딩크에게 다시 안긴 박지성, 포옹 이상의 감동

기사입력 2014.07.25 22:08

조용운 기자
25일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 경기에 박지성이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자 히딩크 감독이 수건으로 가리고 박지성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25일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 경기에 박지성이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자 히딩크 감독이 수건으로 가리고 박지성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박지성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또 다른 포옹을 했다.

박지성은 K리그의 축제와 은퇴를 기념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후반 18분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박지성은 이날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2002 월드컵 멤버를 주축으로 나섰다. 사령탑은 12년 전 함께 4강 신화를 작성했던 히딩크 감독이었다.

박지성의 은퇴 경기로 펼쳐진 만큼 시선은 박지성에게 쏠렸다. 경기 전부터 골과 MVP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던 박지성은 후반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뒤 관심은 세리머니였다.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던 세리머니가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기에 다시 한 번 재현될 지가 관심거리였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는 12년이 지나 조금 달라졌지만 감동은 여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이 다가오자 수건으로 얼굴을 덮으며 제자와 얼굴을 맞댔다.  

10년이 지나 이들의 세리머니는 벅찬 맛이 다소 사라졌지만 조금 더 사제지간의 정을 느낄 수 있게 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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