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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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올 여름, 시원하게 웃긴 영화가 찾아왔다 (종합)

기사입력 2014.07.23 22:33 / 기사수정 2014.07.23 22:35

박지윤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출연진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출연진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여름 극장가 흥행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2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이경영, 김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 '해적'을 향한 짙은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취재진의 관심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예진에게 쏠려있었다. 손예진은 바다를 제압한 해적 여두목 여월 역을 맡아 액션 연기와 함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손예진은 "여자 해적이라는 점이 매력이 있지만 부담이 많이 됐다"며 "사실 준비할 시간 많지 못했다. 드라마 끝나고 바로 들어갔어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연습 시간이 물리적으로 없었지만 그 시간만큼 열심히 했다. 무술 감독님, 감독님, 상대 배우와 합을 많이 맞췄다. 어색해 보이는 것을 계속 고쳐가며 근사해 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손예진이 기자간담회 도중 입을 가리고 웃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배우 손예진이 기자간담회 도중 입을 가리고 웃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한편 '바다로 가는 산적' 장사정 역을 맡은 김남길은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비슷했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주로 했던 남성적인 캐릭터들과 달리 이번엔 좀 편안한 역할이다. 전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가 더 끌리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내가 나이를 먹긴 먹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철봉 역의 유해진은 "내가 코믹함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가 충분히 바탕을 깔아줬기 때문이다. 놀 수 있는 터전을 충분하게 마련해줬다"고 작가를 한껏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경영은 "올 여름 한국영화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하다. 전쟁은 피를 흘려야만 한다. 나는 4편의 한국영화가 모두 공생하길 바란다"며 "'군도'로 즐겁고, '명량'으로 감동받고, '해적'으로 많이 웃고, '해무'로 치열한 여름 보내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의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6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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