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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져주기 의혹' 제주고 감독에 자격정지 3개월

기사입력 2014.07.22 16:38 / 기사수정 2014.07.22 16:38

스포츠부 기자
ⓒ 엑스포츠뉴스DB(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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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대한야구협회(KBA)가 '져주기 의혹'을 불러일으킨 제주고 야구부 감독에게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KBA는 22일 지난 7일 제주에서 벌어진 주말리그 제주고 vs 포철고 경기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낙수 제주고 감독에게 불성실한 플레이로 물의를 야기한 책임을 물어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리고 백운섭 포철고 감독에게는 엄중 경고 조치했고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협회 상임 이사진과 사무국에도 엄중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열린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성감독과 백감독은 "고의성은 없었지만 불성실한 플레이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고, 이중 성감독은 21일 상벌위원회에서 협회 이사직과 고교감독자협의회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제주고와 포철고의 경기 조작 논란은 지난 6일 비로 두 팀간의 경기가 하루 연기되며 불거졌다.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를 모두 알고 경기가 치러진 만큼 청룡기 진출 조건을 따지기가 수월해졌다. 두 팀의 경기에서 포철고가 1-0으로 승리한다면 제주고와 포철고 모두 청룡기 진출이 가능했다. 

실제로 경기가 포철고의 1-0 승리로 끝나면서 두 팀 모두 청룡기에 진출했는데, 경기가  1시간 26분만에 끝이났고 각 팀 투구수가 100개에도 못 미치는 등 경기 내용이 부실해 의문점을 남겼다.

한편 KBA는 이번 일을 계기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의 필요함을 지적하고 대처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될 경우 보다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며, 문제가 발생될 여지가 있는 경기에는 철저한 경기관리를 위해 감독관을 추가 배치해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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