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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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딸이 먹는 것도 아까워 숨기는 엄마 '이런 부모 봤나요?'

기사입력 2014.07.22 00:47 / 기사수정 2014.07.29 04:12

임수연 기자
독특한 엄마가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독특한 엄마가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딸에게 뭐든 아까워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엄마는 참치나 라면, 콜라등을 사오면 집안에 꽁꽁 숨긴다. 내가 먹는 것을 먹으려고 하면 내 돈 주고 사먹으라고 한다. 에어컨 리모컨도 숨긴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딸 주기 아까워하는 엄마는 "아까워서 일부러 숨기는 거다. 먹는게 아깝다. 같이 먹으면 되는데 혼자 먹는건 아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에어컨 리모컨을 숨긴 것에 대해 "아깝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나와 함께 있으면 괜찮지만 딸이 혼자 트는 건 아깝다. 남편은 혼자 틀어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음식만 숨기는건 아니다. 양말도 숨기고, 신발도 숨긴다. 딸이 같이 쓰는게 싫다"라고 털어놨고, 그녀의 친구는 "비싼 것은 자기가 쓰고, 싸구려는 딸에게 준다. 딸에게 쓰는 게 아깝다고 한다"라고 폭로해 보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연의 주인공의 엄마는 "딸이 결혼 할 때도 한푼도 줄 수 없다. 딸에게 쓰는 돈도 아깝다. 딸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백만원을 벌어오면 돈을 받는다"라며 "딸을 사랑하지만 내 삶이 우선이다. 내 것은 줄 수 없다. 성격이다. 어릴 때부터 형제지간에게 쓰는 것도 아까워했다. 앞으로도 계속 숨길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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