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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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강점은 '건강한 섹시'…걱정보단 기대 앞서"(종합)

기사입력 2014.07.21 15:22 / 기사수정 2014.07.21 15:34

한인구 기자
씨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김한준 기자
씨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어느덧 '음원 강자'의 자리에 오른 씨스타가 다시 팀으로 뭉쳐 가요계에 복귀했다. 더위와 함께 걸그룹들의 컴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씨스타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씨스타가 밝힌 강점은 '건강한 섹시'였다. 또 개인 활동으로 쌓인 경험은 씨스타 활동에 기대를 더했다.

씨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 'TOUCH & MOVE(터치 앤 무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같은 소속사 가수 케이윌과 정기고가 진행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간단한 행사 일정을 설명했고, 이어 씨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영상이 대형 화면을 통해 소개됐다.

이어 검은 의상을 입은 8명의 댄서들이 등장해 일렉트로닉 음악을 배경으로 군무를 선보였다. 짧은 무대가 끝난 뒤 효린을 시작으로 씨스타 멤버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OK GO(오케이 고)'을 불렀다. 각자 개성을 담은 듯한 핫팬츠 의상을 입고 라이브 무대를 소화했다.

효린은 "씨스타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멋진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는 "다음 곡은 '썸'을 타는 곡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씨스타가 '건강한 섹시'로 가요계 '음원강자'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한준 기자
씨스타가 '건강한 섹시'로 가요계 '음원강자'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한준 기자


씨스타는 무대 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나쁜손'을 열창했다. '나쁜손'은 썸타는 남녀간의 입장을 대변하듯 재미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심플하고 그루브감있는 드럼비트에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리드라인이 만나 곡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도 흘러나왔다. 각자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다시 한 팀으로 모인 씨스타 멤버들의 즐거운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씨스타 멤버들은 '터치 마이 바디'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고 다시 노래와 안무로 분위기를 다시 높였다. 검은색 탱크탑과 꽃무늬가 들어간 핫팬츠로 해변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또 골반을 터는 듯한 동작으로 안무에 포인트를 줬다.

씨스타 멤버들은 앨범 작업 및 활동을 앞두고 느끼는 소감들을 솔직한 화법으로 전했다.

다솜은 "1년 2개월만에 많은 분들을 모시고, 열심히 준비한 여름 앨범을 발표하는 데 정말 긴장됐다. 첫 번째 곡 무대를 했을 때 많이 떨었다"고 밝혔다.

소유는 "11자 복근을 가져왔다가 다시 놨다가 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정기고는 "아까 식사도 걸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 활동을 잠시 뒤로 하고 다시 만나 씨스타 멤버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떨어질 줄 몰랐다. 김한준 기자
개인 활동을 잠시 뒤로 하고 다시 만나 씨스타 멤버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떨어질 줄 몰랐다. 김한준 기자


효린은 "개인 활동 열심히 하면서 관심과 사랑을 받다가 1년 2개월만에 모였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여서 걱정을 많이 했고 신경도 쓰였다. '터치 마이 바디'는 라도, 최규성과 작업을 했다. 처음 작업을 해서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솜은 "기존 함께 작업했던 이단옆차기가 아닌 라도, 최규성과 색다른 작업을 했다"면서 "더 참신하고 독특한 곡들이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에는 방송인 김보성, 전현무, 노홍철이 참여했다. 멤버들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보라는 "카메오로 참여하신 노홍철, 전현무, 김보성 오빠가 촬영 현장에서도 한 번도 쉬지 않으시고 저희보다 더 열정적으로 춤을 춰주셨다. 덕분에 느낌이 더 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효린은 "이번 앨범이 섹시 콘셉트 뿐만 아니라 시원하면서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노래로 성공하기 힘든 연예계에서 씨스타 멤버들은 연기, 방송, 듀엣 및 솔로앨범으로 활약을 했다. 오랜만에 모인 씨스타는 서로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씨스타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김한준 기자
씨스타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김한준 기자


다솜은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한 것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저도 같이 성장하는 것을 느끼면서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 이번 활동의 비장의 무기는 씨스타만의 건강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앨범에서는 걱정이 앞섰지만 이번에는 기대가 앞선다.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무대에 대한 애정도 많아진 듯하다"고 덧붙였다.

효린은 "솔로 활동을 하며 많이 힘들었다. 이번에는 살도 많이 빼려고 노력을 하고 나름 비주얼에도 신경을 썼다"면서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보면서 열심히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면서 씨스타 멤버들 개개인이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기뻤다. 다시 뭉칠 때 새로운 느낌이 들 것이라고 느꼈다. 이어 "멤버들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소유는 "오랜만에 만나 팀워크가 좋아졌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예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유는 당차게 씨스타만이 가진 강점을 설명했다. 소유는 "하얗고 예쁘지 않다. 색깔이 모두 다르다"면서도 "시원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강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라는 "씨스타가 보여드릴 수 있는 힘있고 유쾌한 모습을 전해드릴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솜은 "'건강한 섹시함'이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그룹' 씨스타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한준 기자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그룹' 씨스타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한준 기자


마지막으로 씨스타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성적에 큰 무게를 두진 않았다.

다솜은 "좋은 평가를 받고 싶긴 하지만, 성적에 연연하진 않겠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는 "'아직 씨스타가 무한히 보여드릴 게 많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씨스타는 이날 정오 'TOUCH & MOVE(터치 앤 무브)'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으로 색소폰 사운드가 더해진 힙합 댄스곡으며 '터치 마이 바디'라는 후렴구가 귓가에 맴도는 노래다. 이외에도 'WOW' '나쁜손' 'But I love U(벗 아이 러브 유)' 'OK GO(오케이 고)' 'Sunshin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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