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강형철 감독 "또 다른 매력의 '타짜'가 탄생할 것"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과속스캔들'과 '써니'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이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의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과속스캔들'과 '써니'를 통해 휴먼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흥행력을 과시한 강형철 감독은 허영만 원작 만화의 검증된 스토리를 충실히 그려내면서도 느와르적 요소부터 드라마, 액션,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의 재미를 총망라하는 오락 영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형철 감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이전부터 최동훈 감독의 '타짜'를 굉장히 좋아했고, 이 시리즈의 속편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품어 왔다. 원작 시리즈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서 또 다른 매력의 영화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라며 "8년 만에 귀환한 아귀와 고광렬을 볼 수 있는 반가움은 물론,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타짜2'만의 색깔이 담긴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편의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 역시 "'과속스캔들'과 '써니'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여온 강형철 감독에 의해 '타짜2'가 만들어진다니 또 한 명의 관객으로 굉장히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배우 김윤석은 "강형철 감독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타짜2'를 통해 드디어 만나게 됐다. 리더로서 굉장히 자질이 뛰어나고 비범하게 자신이 원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9월 초 추석 시즌을 겨냥해 개봉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