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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제주삼다수 우승…9년 만에 KLPGA 첫 승

기사입력 2014.07.20 17:17 / 기사수정 2014.07.20 17:20

조영준 기자
윤체영이 2014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윤체영이 2014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오랫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인기골퍼로 군림한 윤채영(27, 한화)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윤채영은 20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천52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윤채영은 김해림(25, 하이마트)과 장수연(20, 롯데마트)와 함께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을 펼쳤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 승부에서 버디를 잡은 윤채영은 KLPGA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채영은 빼어난 미모로 오랫동안 KLPGA 홍보모델로 활동했다. 탄탄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그는 간간히 KLPGA 투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프로데뷔한 이후 9년 동안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차지하지 못했던 윤채영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전반 홀에서 윤채영은 버디 2개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한 윤채영은 17번홀(파3)에서 1타를 줄였다.

윤체영이 2014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윤체영이 2014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11언더파로 김해림과 동타를 기록한 윤채영은 18번홀(파4)에서 짜릿한 버디를 성공시킨 장수연과 연장전을 펼쳤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승부에서 윤채영은 그림같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한편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다솜(24, 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3연승에 도전한 김효주(19, 롯데)는 김민선(19, CJ오쇼핑) 고진영(19, 넵스) 백규정(19, 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나섰던 홍란(28, 삼천리)은 3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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