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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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마마', 집 밖으로 나가려할 때 만난 작품"

기사입력 2014.07.18 13:59 / 기사수정 2014.07.18 13:59

'마마' 송윤아가 작품 선택의 속내를 드러냈다 ⓒ MBC
'마마' 송윤아가 작품 선택의 속내를 드러냈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송윤아가 6년만의 복귀작으로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를 선택하게 된 속내를 드러냈다.

송윤아는 17일 밤 촬영이 진행되는 일산의 한 영화관에서 MBC와 만나 “마마는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밤잠 못 자고 고민한 날들이 많았다. 작년부터 주변에서 친정 엄마가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했다. 저 스스로도 육아에만 전념하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니 작품 생각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마마'를 만났는데 처음 시놉을 받았을 때의 느낌은 소재 자체의 신선함이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에 큰 흥미를 갖지는 못했다. 미혼모, 죽음을 앞둔 여자가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는 얘기가 뻔한 소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송윤아는 "대본을 읽으면서 뻔한 소재임에도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얘기들이 펼쳐지고 막장 구도의 인물들에게서 신선함을 느끼는 게 기존의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친정엄마와의 권유도 있고 해서 이제 집밖으로 나가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고도 주춤하게 되더라. ‘어떻게 나갈까? 정리를 어떻게 할까?’라며 끊임없는 고민을 했다. 여러 작품들이 스쳐 지나갔는데 그렇게 인연이 안 닿더니 신기하게 '마마'와는 모든 게 딱 맞아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가 5살이 됐는데 강한 모성애를 다룬 작품이라 좋았고 대본을 읽어볼수록 볼매(보면 볼수록 매력적) 작품이라 더 애정이 간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윤아는 타이틀 롤임에도 촬영장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한 명 한 명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는 등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작품에 임하는 송윤아의 열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송윤아는 “첫 회에서 승희가 아들인 어린 그루에게 오토바이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있는데 캐릭터를 소화해 내기 위해 한 달 넘게 쉬지 않고 오토바이 타는 걸 연습했다. 그것도 경주용 오토바이를. 지금은 물론 아주 능숙하게 잘 탄다”고 했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의 감동적인 모성애와 그 과정에서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8월 초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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