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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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꼭 나가고 싶다"던 상무 정영일, 등판 무산

기사입력 2014.07.18 13:12 / 기사수정 2014.07.18 13:18

신원철 기자
상무 정영일 ⓒ 광주, 신원철 기자
상무 정영일 ⓒ 광주,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야속한 비다. 상무 정영일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선발되고도 등판하지 못했다. "꼭 나가고 싶다"던 그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정영일은 한국 프로야구 입단 첫 시즌부터 올스타에 선발됐다. 경기 전 "광주에서의 올스타전이라 꼭 나가고 싶었다"던 정영일은 이날 등판하지 못했다. 경기가 2회말 중단되면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남부 올스타는 선발 이수민(삼성)에 이어 임기영(한화)를 투입했다. 정영일도 이날 1이닝가량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끝까지 이뤄지지 못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KBO는 1시 10분경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KBO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진행해보려 했지만 구장 정리에만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는 북부 올스타가 4-1로 앞선 상태에서 끝났다. 

경기 전 "광주 팬들 앞에 9년 만에 서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제 이름 다시 알리고 싶다"던 정영일으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비였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17일 오후 5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광주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순연됐다. 18일에도 비가 내리면서 2014시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추후 편성은 없다. 

정영일은 광주진흥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 이후 선수 생활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그는 지난해 신인 지명회의에서 SK로부터 지명을 받고 한국에서 선수 생활 2기에 들어갔다. 루키리그와 싱글A를 포함한 마이너리그 24경기에서 33⅔이닝을 던졌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2경기 2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37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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