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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도전' 류현진, 샌디에이고전 6이닝 10K 무실점

기사입력 2014.07.14 07:16 / 기사수정 2014.07.14 07:17

신원철 기자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시즌 10승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6이닝 무실점, 탈삼진은 10개나 된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0 리드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리 요건도 갖췄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에 이어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방망이를 끌어냈다. 이어 체이스 헤들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타구가 류현진을 맞고 디 고든 쪽으로 향했다. 이어 카를로스 쿠엔틴을 상대로 풀카운트 이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0-0 점수가 유지된 2회였다. 볼카운트 2B2S에서 커브를 던져 야스마니 그랜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르네 리베라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카메론 메이빈을 상대로 탈삼진을 추가했다. 삼구삼진.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다. 류현진은 2회까지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선두타자로 나온 7번타자 브룩스 콘래드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3구 만에 서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버에도 직구가 결정구. 9번타자 투수 타이슨 로스는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3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3회까지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막아낸 류현진, 4회에도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데노피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헤들리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방망이를 끌어냈다. 이날 경기 7번째 탈삼진이었다. 2사 이후에는 쿠엔틴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초구 슬라이더가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2사 1루에서 그랜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5회 선두타자 리베라를 상대로 이날 경기 8번째 탈삼진을 잡았다. 결정구는 커브. 이후 후속타자 메이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번타자 콘래드와의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2볼에 몰린 뒤 스트라이크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서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번에는 직구로 콘래드를 꼼짝 못하게 했다.

류현진은 6회 두 번째 피안타를 내줬다. 6회 선두타자 아마리스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 다리 사이로 빠지는 땅볼 안타였다. 후속타자 로스의 번트 시도가 포수 A.J 엘리스의 좋은 판단 덕분에 무산됐다. 번트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 1루주자 아마리스타를 잡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데노피아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7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 탈삼진 10개를 채웠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5월 22일 메츠전에서 나온 9탈삼진이다. 2사 이후에는 헤들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6회 적시타를 치면서 다저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6회 타석에 들어섰으나 7회부터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44로 낮아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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