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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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괴체의 경이로운 골, 독일을 챔피언으로 즉위시켰다"

기사입력 2014.07.14 07:33 / 기사수정 2014.07.14 07:33

박지윤 기자
연장 후반 마리오 괴체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연장 후반 마리오 괴체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FIFA가 팀의 우승을 이끈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을 극찬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 막판 독일은 요아힘 뢰브 감독은 미로슬라프 클로제 대신 마리오 괴체를 투입했다. 그리고 괴체는 연장 후반 8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믿음에 보답했다.

괴체는 안드레 쉬를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그대로 왼발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안정적으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낸 독일은 이날 승리로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FIFA는 경기 직후 "괴체의 경이로운 골, 독일을 챔피언으로 즉위시켰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괴체의 활약상을 세세히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교체 투입된 괴체는 경기를 둘러싼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깜짝 놀랄 만큼 평정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슈팅은 연장 무득점에 그친 아르헨티나와의 독일 실력 차이를 증명했다"며 "괴체가 독일의 가슴에 1954년, 1974년 그리고 1990년 이후 또 다른 별 하나를 세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FIFA는 결승골 장면을 묘사하며 "22살에 불과한 선수의 테크닉은 정말 경이로웠다. 가슴 트래핑과 발리슛으로 골망의 구석을 절묘하게 노렸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과 월드컵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는 말을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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