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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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로댕-로즈, 53년 만에 결혼식 그리고 사별

기사입력 2014.07.13 10:52 / 기사수정 2014.07.13 10:57

김승현 기자
서프라이즈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세계적인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과 로즈 뵈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에서는 오귀스트 로댕과 로즈 뵈레의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모델을 찾고 있던 로댕은 스무 살의 로즈 뵈레를 보고 한 눈에 반하고 모델이 되어달라고 청한다. 함께 작업에 임하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국 함께 살게 된다.

로즈 뵈레는 정식적인 결혼을 요구하지만 로댕은 결혼에 얽매이면 창작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거절한다. 몇 개월 후 만삭이었던 로즈 뵈레는 로댕이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도리어 로댕은 낙태를 강요하고, 실망감을 느낀 로즈 뵈레는 남편을 떠나려 한다.

로댕의 계속되는 외도에 로즈 뵈레는 실망했지만, 아버지 없이 아들을 키우고 싶지 않았기에 그의 곁을 떠날 수 없었다. 그러던 1916년 로댕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계속되는 외도로 아내를 힘들게 했던 로댕. 자신의 삶을 후회하던 로댕은 끝까지 곁을 지켜준 로즈 뵈레에게 감동을 받았다.

1년 뒤 프랑스 파리에서 백발의 노부부는 53년 만의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2주 후 로댕은 아내를 떠나 보낸다. 로즈 뵈레는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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