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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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그룹' god "다섯 형제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종합)

기사입력 2014.07.12 18:22 / 기사수정 2014.07.12 18:22

정희서 기자
god가 1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콘서트를 개최한다. 권태완 기자
god가 1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콘서트를 개최한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지난 2005년 기약없는 이별을 고한 god가 2014년 '거짓말'같이 완전체로 돌아왔다.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신문방송기자실에서는 god 15주년 기념 공연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 개최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god는 지난 2005년 윤계상을 제외한 멤버 넷이서 'god the last'이란 타이틀 아래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실상 해체'라는 말이 더 와닿았던 god는 무려 9년만에 윤계상이 합류한 완전체로 컴백했다.

힘들게 모인 만큼 소감도 남달랐다. 데니안은 "8, 9년만에 음악 작업을 했다. 각자 길을 열심히 살다가 다시 만나게 됐다. god 데뷔 전 일산에서 힘들게 연습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생각했지만 바뀌었다. 요즘이 가장 행복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god 보다 배우 타이틀이 어느덧 익숙해진 윤계상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것이 없다. 대중분들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행복하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god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그들을 한결같이 기다려준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맏형 박준형은 "팬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계상은 "이번 앨범이 추억팔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걸로 뭉친 것을 결코 아니다. 다시 헤어짐이란 것은 불가능하다. 개인적인 일도 하면서 같이 god로 많은 것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부했다.



god는 '국민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세대를 뛰어 넘어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으로 차트를 올킬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god는 활발히 활동하는 후배 아이돌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god는 만들어진 작품이아니라 다섯명의 형제 같다는 느낌이다. 그런 것들이 음악으로 잘 만들어 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태우는 "god 앨범을 만들자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앨범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굉장히 어려웠다. god가 많은 연령층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게 된 이유는 노래에 우리 삶을 녹였기 때문이다. 그룹 내에서도 12살이라는 차이가 났고, 멤버 별로 아빠, 엄마 아들의 역할이 생기면서 굉장히 가족 같았다. 인간이 느끼는 1차적인 감정들이 노래에 스며들었다. 다른 그룹이 생각할 수 없는 god 만의 색깔이다"라고 설명했다.

god로 돌아오기 앞서 힘든 시간을 보낸 손호영은 손호영은 "이 행복이 갑자기 없어질 것 같다. 너무 행복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 오래오래 행복한 마음이 유지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god는 이날과 13일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콘서트를 개최해, 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새 앨범 'Chapter 8' 수록곡을 비롯해 기존의 히트곡들로 팬들과 만난다.

데니안은 "god 공연의 퍼포먼스는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재밌게 노래 따라 부르면서 놀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전했다.

god는 총 길이 80m의 메인 무대, 160m가 넘는 돌출 무대를 설치, 700개가 넘는 LED 판넬을 투입하며 모든 관객들과 호흡하고자 했다. 지금도 사랑 받고 있는 god의 곡들부터, 신곡 무대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god는 서울 공연 매진과 많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총 8회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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