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10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데뷔 이후 디트로이트전에 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또 상대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2회에만 안타 8개, 폭투 1개로 5실점한 류현진은 5-5 상황에서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좌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로 출루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은 알렉스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준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희생번트로 처리했다. 1사 주자 2,3루 위기에서 라자이 데이비스를 상대해 우전 안타로 5-6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오스틴 잭슨과의 승부를 앞두고 돈 매팅리 감독은 결국 결단을 내려 제이미 라이트를 등판시켰고, 류현진은 주자를 남겨둔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72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