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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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보타지' 개봉일 변경…"혹성탈출로 인해 스크린 확보 어려워"

기사입력 2014.07.08 14:00 / 기사수정 2014.07.08 14:11

박지윤 기자

영화 '사보타지'가 개봉일을 2주 연기했다. ⓒ메인타이틀픽쳐스 제공
영화 '사보타지'가 개봉일을 2주 연기했다. ⓒ메인타이틀픽쳐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사보타지'가 결국 개봉 예정일을 변경했다. '혹성탈출: 반격의 시작'의 변칙개봉에 따른 영향이다.

8일 메인타이틀픽쳐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급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한 개봉일 변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보타지'는 오는 10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개봉일을 2주가량 미뤄진 24일로 확정지었다.

'사보타지'의 개봉일 변경의 뒷편에는 '혹성탈출'의 변칙개봉이 있다.

16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혹성탈출'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개봉일을 10일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10일을 개봉일로 잡아두고 있었던 '사보타지'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에 '메인타이틀픽쳐스' 이창언 대표는 여러차례 성명서를 발표하며 "적지 않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고 개봉일정을 잡은 상황에서, 이는 분명히 영화시장의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상황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성탈출'이 10일 개봉을 강행하자, '사보타지'가 한발 물러섰다. '사보타지'는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해 개봉일을 2주 늦추기로 결정했다.

'사보타지'의 홍보사 측은 "'혹상탈출'의 영향으로 개봉일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스크린 수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의 변칙개봉으로 인한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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