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삼형제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트라이앵글'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삼형제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지 주목된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19회에서 허영달(김재중 분)은 성유진(지연)을 이용해 윤양하(임시완)가 세워놓은 계획들을 전부 무산시켰다.
이에 격분한 양하는 영달의 멱살을 잡았고 영달은 냉소를 띠며 “내가 당한 거에 이자 좀 살짝 붙였다”는 말로 갈등을 극대화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게 된 장동수(이범수 분)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삼형제 중 막내 동우와 대정그룹 후계자 양하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수는 아직은 그 비밀을 함구했다. 친동생인 영달과 양하, 두 사람에게 워낙 충격과 파장이 큰일이기에 쉽게 입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동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윤태준(김병기 분)이 양하를 키워준 아버지란 점 때문에 타올랐던 복수심도 조금씩 흐트러지고 있다.
동수가 진실을 공개하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영달과 양하의 갈등은 깊어졌다. 오정희(백진희)를 둘러싼 삼각관계, 대정카지노 경영권 싸움 등 두 사람의 감정은 극에 달해있는 상태다.
오늘(8일) 방영되는 20회에서는 동수의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평생을 재벌 후계자로 살아온 양하가 장동우가 아닌 윤양하로 사는 것이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수의 망설임이 계속된다.
한편 당초 24부작으로 기획됐던 ‘트라이앵글’은 2회 연장해 29일 종영한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다고 판단해 작가, 배우, 스태프가 협의 하에 결정한 일이다. 후반부 흥미진진한 히든카드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트라이앵글' 19회는 지난 방송분보다 0.1%P 상승한 9.0%를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