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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도전' 삼성 밴덴헐크, 두산전 6⅓이닝 무실점 6K

기사입력 2014.07.05 20:35 / 기사수정 2014.07.05 20:38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릭 밴덴헐크가 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릭 밴덴헐크가 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릭 밴덴헐크가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잠재웠다.

밴델헐크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밴덴헐크는 최고 157km까지 이른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총 113구를 던지며 5피안타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무사사구 위력투였다.

밴덴헐크는 1회 두산 톱타자 민병헌을 3구 바깥쪽 슬라이더로 3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으나, 김현수의 내야 땅볼을 3루수 박석민이 놓쳐 에러로 주자를 출루시켰다. 2사 1루에서 밴덴헐크는 두산 '4번타자' 칸투를 상대로 바깥쪽 속구를 던졌으나, 우전 안타로 연결돼 누상에 주자 두 명을 쌓았다. 밴덴헐크는 후속 오재원과 풀카운트 승부서 바깥쪽 150km를 웃도는 속구로 오재원을 얼어붙게 만들며 1회를 마쳤다.

밴덴헐크는 2회 1사 후 밴덴헐크는 두산 7번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최주환을 154km 속구로 삼진,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4-0으로 시작한 4회. 밴덴헐크는 1사 후 오재원을 야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낮은 변화구로 내야 땅볼을 이끌었으나, 2루수 나바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밴덴헐크는 후속 최주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루주자 오재원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밴덴헐크는 6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칸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 투구수 100개가 임박한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른 밴덴헐크는 오재원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대타 이원석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밴덴헐크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권혁이 대타 권혁과 김재호를 연속 범타로 처리해 밴덴헐크의 무실점을 행진을 지켰다.

한편 8회초 현재 삼성은 6-0으로 앞서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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