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LG 류제국, NC전 '퀄리티스타트+'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우완 류제국이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에 성공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류제국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4승이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민우와 김종호를 서서 삼진, 이후 3번타자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커브의 제구가 좋았다. 2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며 4타자 연속 탈삼진. 이후 이호준과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LG 타선은 1회 선취점에 이어 2회 2점을 보태며 류제국의 부담을 줄였다.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모창민과 손시헌을 각각 2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사 이후에는 좌익수 정의윤의 호수비가 나왔다. 김태군이 친 안타성 타구가 정의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류제국은 4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1사 이후에는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노 히트 행진도 끝. 테임즈와 이호준으로 이어진 중심타자들에게는 안타를 맞지 않았다. 5회는 무실점.

6회에는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김종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주자의 득점은 막지 못했다. 박민우가 홈을 밟아 5-3이 됐다.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테임즈와 이호준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공 85개를 던진 류제국은 7회도 책임졌다. 8회부터는 신재웅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NC에 5-3으로 앞서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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