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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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도전 실패' 윤성환, 두산전 6⅓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4.07.04 20:56 / 기사수정 2014.07.04 21:17

임지연 기자
윤성환이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윤성환이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윤성환이 시즌 9승 사냥에 실패했다. 

윤성환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홈런 한 방 포함 5안타를 맞으며 고전했으나 안정을 찾은 뒤 마운드를 지켰다. 윤성환은 총 105구를 던지며 10피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고, 탈삼진은 5개 솎아냈다.

쓰라린 1회였다. 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를 얻어맞았다. 윤성환은 두산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직구가 통타당해 장타로 연결됐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상황. 윤성환은 김현수에게 5구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1타점 적시 우전 안타로 연결돼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 윤성환은 칸투에게 바깥쪽 직구를 던졌는데 다소 높았다. 이 공은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홈런으로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은 뒤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윤성환은 오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최주환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에서 두산 7번 오재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3B2S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오재일이 속지 않아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윤성환은 최주환에게 바깥쪽 커브를 던져 내야 땅볼을 이끌어냈다. 병살타로 어렵사리 1회를 끝냈다.

타선에서 곧바로 추격 점수를 뽑아줬다. 1-3에서 2회말을 시작한 윤성환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3회 1사 후 칸투에게 몸쪽 속구를 던져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윤성환은 오재원을 상대로 다시 커브를 던져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야수들의 호수비를 더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윤성환은 1회 26구를 뿌렸으나 안정을 찾으면서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했다. 그는 4회까지 64구를 던졌다. 5회 2사 후 추가 실점했다.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루에 놓였다. 윤성환은 김현수에게 몸쪽 139km 속구를 던졌으나 날카로운 김현수의 스윙에 걸려 우익수 옆  2루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윤성환은 칸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윤성환은 오재원과 최주환, 최재훈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실점 후 교체됐다. 윤성환은 1사 후 허경민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민병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윤성환은 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겼다. 그러나 박근홍과 이어 등판한 심창민이 모두 이닝을 끝내주지 못했다. 삼성은 2사 만루에서 네번째 투수 권혁을 올려 오재원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 7회를 끝냈다. 윤성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이에서 3.57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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