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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스나이더, 삼성전부터 선발 투입"

기사입력 2014.07.04 17:50

신원철 기자
LG 브래드 스나이더 ⓒ LG 트윈스 구단 제공
LG 브래드 스나이더 ⓒ LG 트윈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예상은 다다음 삼성전이다."

LG 양상문 감독이 새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의 선발 투입 시기를 예상했다. 8일부터 열리는 두산전 3연전에서는 대타로 대기하고, 휴식기 이후 15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선발 출전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양 감독은 "예상은 다다음 삼성전이다. 주말에 구리에서 훈련하는 걸 보고 괜찮으면 두산전에서 대타로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에서 지명할당된 이후 3주 정도 경기를 못 뛰었다고 한다. 훈련하는 거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스나이더는 지난달 23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스나이더는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뛰면서 30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1할 6푼 7리, 장타율 0.288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0.500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만 놓고 보면 803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8리, OPS 0.858에 122홈런이다.

올 시즌에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록스 익스프레스에서 61경기에 출전해 18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 8푼 4리, 장타율은 0.573이다. 232타수 82삼진 25볼넷, 기록으로는 양 감독이 원하던 '삼진을 당하더라도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맞다.

주포지션은 우익수다. 마이너리그 626경기를 우익수로 소화했다. 중견수로도 355경기에 나왔고, 1루수로는 2경기를 책임졌다. 올 시즌 출전한 메이저리그 경기(10경기)에서는 전부 1루수로 나왔다. 미치 모어랜드의 대체자로 기대를 받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고, 텍사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된 이후 한국프로야구 LG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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