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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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병규 펄펄' LG, 한화 잡고 시즌 첫 4연승·스윕

기사입력 2014.07.03 22:00 / 기사수정 2014.07.03 22: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첫 4연승 행진과 스윕승 시리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LG는 시즌전적 30승1무40패를 만들며 마산 SK-NC전 결과에 따라 7위 도약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한화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지난달 28일 포항 삼성전부터 이어온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3승1무43패다.

경기 초·중반은 LG 흐름이었다. LG는 한화 '에이스' 이태양을 공략해 앞서갔다. 1회말 2사 후 박용택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엔 손주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 터진 이병규(7)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3-0을 만들었다. LG 선발 우규민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흐름이 바뀌었다. 한화가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경언이 우규민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동진이 LG 두번째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김경언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대타 최진행의 1타점 적시 우중간 안타가 터지면서 2-3으로 LG를 추격했다.

한화는 7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이용규가 LG 세 번째 투수 신재웅에게 볼넷을 골랐다.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신재웅의 4구 몸쪽 146km 직구를 때려 좌중월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LG는 8회말 한화의 세번 째 투수 안영명을 공략했다. 1사 후 김용의가 좌전안타를 때려 공격의 물꼬를 텄고 손주인도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이 1타점 적시 중전안타를 때려 4-4를 만들었다. 여기에 정성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5-4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우규민은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어 유원상과 신재웅 이동현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용택과 이병규, 손주인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6⅔이닝 3실점 호투하고도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정근우의 시즌 5호 홈런 역시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화 이태양이 3일 잠실 LG전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태양이 3일 잠실 LG전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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