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된 축구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귀국한 홍명보 감독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협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홍명보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허정무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보인 홍명보 감독은 내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경질과 유임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16년 만에 월드컵 무승에 그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과 계약기간을 준수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다.
당초 홍명보 감독의 유임에 무게를 뒀던 협회도 거센 사퇴 여론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협회는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한 뒤 홍명보 감독에게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며 허정무 부회장은 익일 정확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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