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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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이석훈 감독 "캐리비안의 해적? 해적은 해적일뿐"

기사입력 2014.07.02 12:14

박지윤 기자
영화 '해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석훈 감독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영화 '해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석훈 감독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해적'의 이석훈 감독이 할리우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의 비교에 선을 그었다. 

2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석훈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한국판' 이런 설명이 기분 좋진 않다"며 "저희는 대한민국의 '해적'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좋은 영화다. 하지만 바다와 해적이라는 컨셉이 같을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저희 영화가 더 재밌습니다"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해적'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해적과 바다라는 컨셉으로 인해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불렸다. 이석훈 감독은 "한국 관객분들의 눈높이가 이제 굉장히 높다"며 "한국 최고의 CG팀과 작업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오는 8월 6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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