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천정명-서경석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진짜 사나이' 첫 해외 파병 프로젝트에서 천정명과 서경석이 헨리-박건형 부자의 뒤를 잇는 남남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첫 해외 파병 프로젝트에 나선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필리핀 합동 지원단인 아라우(ARAW) 부대로 전입을 신고한 멤버들은 현지 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 드라마 대본을 통한 현지어 배우기 시간을 가졌다.
콤비를 이룬 천정명과 서경석은 '가을동화'의 명장면을 필리핀 현지어인 따갈로그어로 완벽 재연해 별 다섯개 최고점을 받았다. 원빈으로 분한 천정명은 어색함도 잠시 배우답게 진지하게 역할에 몰입했고, 송혜교 역할을 맡은 서경석은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로 대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육군 공병대 팀으로 함께 배치된 천정명-서경석 콤비는 지게 차, 크레인 교육을 함께 받았다. 중년의 관록을 과시한 서경석과는 달리, 천정명은 처음 다뤄보는 중장비 앞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서경석은 "우리 교관님이 좀 많이 혼내는 편이긴 하다"며 천정명을 격려했.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의 상륙으로 약 8천여 명의 인명 피해와 도시의 95%가 파괴된 필리핀 타클로반 시의 안타까운 현실이 다각도로 그려졌다.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게 웃는 아이들과 마주한 천정명은 "가슴에서 피가 끓는 기분이다"며 "빨리 크레인을 배워서 주민 분들께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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